호빗이라는 영화를 처음 접하게 된 계기는 아침에 학교에 가다가 길가에 지나가는 '기다란?'호빗 버스였다. 그리고 두 번째로 수많은 반지의 제왕의 애호가들의 찬사를 받고 있는 피터잭슨 감독의 작품이라는 것과 같과, 반지의 제왕과 연결되는 영화라는 정도....가 다였다. 반지의 제왕도 제대로 보지 않았던 나에게는 매우 거리가 있는 영화였다. 그렇게 시험성적이 나오던 날 한 과목의 성적 덕분에 '엄청'? 오랜만에 예약도 없이 영화관에 방문하게 되었다. 그런데 연말이라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평소에 텅빈 자리는 온데간데없었고, 3시간? 가까이 영화들을 기다려야 했다.
그때 눈에 띈 것은 '시작까지 5분남은 호빗 : 뜻밖의 여정'이었다.
운이 좋았던 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처음으로 4D로 된 영화?도 감상할 수 있었다. 물론 멀미가 좀 나긴 했지만 말이다.
뜻밖의 여정은 소설원작으로 빌보배긴스라는 반지의 제왕에도 등장하는 캐릭터의 아주 오래된 편지속의 이야기로 반지의 제왕의 번외편 정도라 볼 수도 있으며, 또 다른 하나의 시나리오라고도 볼 수 있다. 반지의 제왕의 역할은 호빗의 흥행을 돕는 역할정도였는지도 모르겠다.
반지의 제왕의 옛 이야기인 만큼, 간달프와 빌보베긴스가 등장하며 '참나무방패의 소린'이라는 캐릭터의 왕국을 찾기 위한 이야기가 주가 된다. 결국 실질적인 주인공은 '소린정도가 아니었을까'싶다. 난쟁이들의 자신들의 왕국을 찾기 위한 이야기 '호빗'은 역시 탄탄한 스토리와 화려하다 못해 웅장한? 스케일로 굉장히 인상깊었던 영화라 생각되며, 마지막 부분에서 먼 산을 바라보고 끝난다는 점에서 반지의 제왕을 닮아 있다.
이제 또 후속작을 기다리고 있는 영화인 만큼, 지금 보다는 앞으로가 더욱 더 기대되는 영화이며, 모든 시리즈를 다 보아야 제대로 평가가 가능할 것 같기에, 호빗 : 뜻 밖의 여정의 영화에 대한 평가는 보류하는 것 같이 좋을 것 같다.
그러나 한편의 영화로서도 꽤나 훌륭했지 않나 싶다. '호빗 : 뜻밖의 여정' 앞으로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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