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름은 칸은 인도의 영화에서 만들어 진 영화이다. 인도의 영화는 참 생소했던 것 같다. ‘세얼간이’라는 영화를 시작으로 인도 영화를 접했기에 이 영화를 그나마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알 수 없는 편견이 있었다고 해야 할지, 나는 ‘인도 영화는 매우 재미없을 것이다’라고만 생각을 했었다. 그래도 세얼간이와 더불어 내 이름은 칸 정도는 인도영화에 대한 어느 정도의 편견을 깨깨 해줬던 것 같다.
내 이름은 칸은 ‘자폐증을 가지고 있는 ‘칸’이라는 주인공이 순수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내용‘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듯하다. 주인공의 캐릭터는 매우 불안하고, 보는 이들을 위태롭게 만들지만 그 내면속의 순수함을 내포하고 있는 캐릭터이다.
칸의 천재적인 지능과 자폐증은 오사마빈라덴의 9·11테러 이후 미국 사회에서 무슬림을 사람이하로 취급하던 시대적 풍토에 맞추어, 극복의 감동을 더해주기 위한 영화적 ‘설정’으로 보인다.
자폐증에 걸린 칸은 이야기한다.
‘나는 칸이고 테러리스트가 아니다’
이 말에서 느낄 수 있듯이 종교적 갈등을 극복해내는 선구자와도 같은 역할을 했던 캐릭터는 바로 ‘칸’이며, 영화에서는 ‘칸’을 통해 미국의 당시 세태를 보여주고 종교적 편견에 대한 부분을 지적하고자 했던 영화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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