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들 - 그저 패러디 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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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들 (2012)

The Thieves 

7.5

감독

최동훈

출연

김윤석, 이정재, 김혜수, 전지현, 임달화

정보

액션, 드라마 | 한국 | 135 분 | 2012-07-25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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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들이라는 영화가 천만을 돌파했다는 이야기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혹자는 이 영화를 한국판 오션스 일레븐이라 칭하곤 하였다. 한국판 톱스타들이 한 대 모였으니  그 또한 맞는 말일 수 있겠다. 

 영화의 내용은 도둑들의 꼬리를 무는 배신과 배신, 그리고 마카오의 카지노의 태양의 눈물이라는 보석을 찾아, 웨이홍이라는 장물아비에게 되파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처음 이 영화의 캐스팅을 보고 ‘멋진 도둑들의 이야기’ 정도의 느낌을 받았고 그러한 스토리를 예상했다. 하지만, 영화속 주인공들은 예니콜, 팹시, 씹던껌, 마카오박과 같이 독특한 캐릭터로 자신의 이미지와는 약간 다른 새로운 캐릭터, 연기를 보여줌으로써 영화의 또 하나의 흥밋거리로 작용했던 것 같다. 그리고 이러한 독특한 캐릭터들의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배신은 한국형 조폭영화에서의 조폭미화와는 거리가 멀었던 것 같고, 도둑들의 결말 역시 해피엔딩은 아니었던 것 같다. 

 흔히들 영화에서 주는 교훈,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이영화의 경우 교훈이랄것까지는 없는 것 같다. 한 번 보고 즐기고, 그냥 단순한 재미 그자체로 영화를 받아들이는 것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