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포레스트 검프라는 영화를 다시 한 번 보게 되었다. 별 생각 없이 컴퓨터에 있던 파일을 실행하였고, 아주 오래전 보았던 영화 속 장면을 떠올리며 포레스트 검프를 보게 되었다. 주인공이 톰 행크스라는 사실조차도 모른 채 말이다.
포레스트 검프는 주인공으로 아이큐가 보통사람에 못 미치기에 일반인보다도 험난한 삶을 살면서도 우연히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캐릭터이다. 영화 속 포레스트의 생애를 보여주는 로드무비로 2시간가량의 영화 시간은 한사람의 세월과도 같이 빠르게만 흘러간다.
한사람이 느낄 수 있는 모든 감정을 이 영화는 담고 있었던 것 같다. 약간의 아이큐가 낮은 캐릭터, 그리고 이 캐릭터는 이성적인 사고를 하는 일반인보다도 오히려 세상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영화의 재미는 물론이고 뒷부분에서 나왔던 포레스토의 어머니가 했던 이야기가 떠오른다.
‘네가 네 운명을 스스로 만들어 가리라 믿는단다. 신께서 네게 주신 걸로 최선을 다해 살거라’
‘너의 운명은 너 스스로 알아내야 하는 것이란다.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은 거란다, 포레스트. 열기 전까지는 뭘 집을지 알 수 없어’
극중 포레스트에 비하면,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있는 우리 들은 너무나도 쉽게 앞날을 부정하고 비판하고 있지는 않은 것인가?
한편의 영화 속에서 인생을 배울 수 있었던 말 그대로 감동과 교훈이 공존하는 여운이 남는 잔잔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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