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조조영화나 영화관에서 나눠주는 쿠폰 덕에 5000영화를 보러 영화관에 자주 찾았던 것 같다. 최근영화를 보면서 느낀 건 내가 본 영화는 대부분 5000원의 값어치도 안되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보았던 '퍼시픽 림'은 단연 최악의 영화였다.
영화관에서 다른 영화를 볼 때, 퍼시픽 림의 광고영상을 바라보면서, '에반게리온을 떠올린건 나뿐이었을까?' 퍼시픽림은 에반게리온과 비슷한 설정으로 세계관 또한 우리가 흔히 상상하고 우주가 아닌, 바다속의 괴물이란 소제를 들어 매우 참신한 영화로 다가왔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영화관에 굳이 퍼시픽 림을 보러간 것이다.
초반부의 주인공으로 보이는 형제의 액션신까지는 매우 재미있는 영화일거라 기대를 하게 해주었다. 그런데 영화의 흐름은 계속 해서 끊김과 끊김의 연속선 상에서 일본인 여배우인 '키쿠치 린코'의 등장으로 인해 나의 영화에 대한 기대감은 파국으로 치닫게 되었다.
조금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키쿠치 린코는 헐리우드에서는 꽤나 유명한 배우라고 하는데.. 이 영화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표정연기와 더불어, 다른 연기들까지... 내가고 생각하는 그 이상의 연기력을 보여 주었다. 그래서 나는 이 여배우가 조연이길 바랐다....
하지만 이 여배우는 당당한 주연이었고... 나는 영화에 집중하기보다는 오히려 왜 이영화에 일본이란 설정이 등장했을까라는 잡념을 계속 하곤 하였다. 에반게리온 같은 설정.. 그래서 일본인 여배우와 일본이란 대륙을 이용한것일까?! 그런데 또 설정대륙은 홍콩이다....
영화의 재미를 떠나서 이 여배우의 등장이 지속될수록 영화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일본인여배우라서 그런게 아니다. 동양인이라서 그런 것도 아니다. 단지 이 영화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캐릭터이지 않은가... 전체적으로 뭔가 사연 있는 캐릭터로 만들려고 노력했던 것 같은데... 오히려 영화의 몰입에 방해되는 캐릭터였던것 같다. 마지막 장면 또한 굉장히 이래적으로... 끝이 나는데, 이부분에 대해서는 영화관에서 직접관람하시기를 바라며, 생략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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