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니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영화도 보는 듯 마는 듯 보았기 때문에 읽지 말까도 생각했었다. 최근 공지영이라는 작가의 태도에도 여러 차례 실망하였기에 더욱 그랬나보다.
책을 읽는 내내 불쾌한 생각만이 난무했던 책이다. 사회의 어두운 부분, 전관예우, 비리, 한국사회의 병폐 모든 것이 이 책 한권에 압축되어있다. 우선 영화와는 약간 다른 부분들이 있음을 참고적으로 알아두시길 바라며, 책의 내용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다. 영화 속 공유라는 캐릭터가 맡은 주인공의 역할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책속의 주인공 캐릭터는 하염없이 찌질 한 사람이었다. 정의에 목을 매는 듯하다 내면의 싸움 속에서도 패배한다. 작가는 어쩌면 이런 어두운 캐릭터를 주인공지위에 올려놓음으로써 더욱더 사회적 아픔과 현실을 나타내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이 책은 훌륭한 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회고발이라는 차원에서 영화화 된 후 대성공의 신화를 써내려갔다. 한국사회에서 엄청난 이슈를 몰고 온 것도 사실이며, 사법부의 수많은 비난을 안겨 준 것도 사실이다. 그리하여 이 책이 여러 가지 한국사회의 병폐에 대하여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문제에 대한 인식, 해결에 대한 갈망 등이 높아졌고 국민들은 정의로운 사회를 갈망하고 있다는 사실 또한 자명하다. 이를 위해서는 국가에서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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