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타워에 오를 때는 주로 버스를 이용하지만 내려오는 길에는 늘 도보로 이동한다. 이유는 바로 잠두봉 포토아일랜드라는 포토스팟 때문이디ㅏ. 예전에 다녀온 이후에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몇 번이나 더 갔는지 셀 수 없을 정도로 계속해서 찾고 있는 내가 좋아하는 스팟이기도 하다.
잠두봉에 도착하게 되면 '잠두봉 포토 아일랜드'라는 이름이 쓰여있고, 이곳에서 명동과 서울시 중구 일대의 야경을 내려다보게 된다. 잠두봉이라는 지명은 찾아보면, 다른 곳에서도 나오는데 이곳의 인지도는 그리 크지는 않은 것 같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중구 일대의 밤은 시원스럽다. 겨울 무렵에 촬영한 사진들인데, 겨울 무렵의 차가움이 느껴지는 것 같아 더 좋다. 남산에도 바람이 많이 불어오고 삼각대를 지탱한다고 해도 사진이 흔들리기 마련이지만, 열심히 담아보았다.
서울의 야경을 담는 것은 나름 즐거운 일인 것 같다. 시간이 꽤 흘러서, 내가 오래전 담았던 사진들을 다시금 되돌아 보았을 때, 어떤 마음과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해지는 밤이다. 그리고 이렇게 내가 좋아하는 장소인 잠두봉포토아일랜드에서의 밤 또한 사라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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