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인 하정우와 공효진의 사랑이야기이다. 중간 중간 극중 작가인 하정우의 소설이야기가 전개되고, 공효진과의 이야기 또한 이어진다. 하지만 두 이야기다 상이한 이야기였다. 하정우라는 작가캐릭터의 상상력을 동원한다는 설정한 좋았으나, 오히려 스토리에 대한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가 되었고, 두개로 나눠진 번외 편을 바라본 것 같다.
하정우의 이야기는 너무 공감을 불러일으키지 못할 만큼 허무한 형사이야기였고, 공효진과의 사랑이/야기 또한 그렇게 감동적인 이야기는 아니었던 것 같다. 일관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한 가지 이야기를 전개했다면 관객들에게 더욱 더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멜로영화는 주인공의 과거의 회상신이 등장하면서 주인공에 대한 이해와 몰입을 가능하게 하지만, 러브픽션에서는 그러한 부분을 배제하고, 하정우의 소설 이야기에 투자하게 되어, 결국 영화에 대한 집중을 방해했다.
결론적으로 시도는 좋았으나, 일관성이 부족했던 영화인 것 같다. 그렇기에 감동과 공감이 부족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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