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로 잘 알려져 있는 '섬' 강화도를 자주 찾는 이유는 나의 고향이기 때문이다. 고향으로 갈 때 주로 강화버스터미널을 이용하게 되는데 도착을 하게 되면 늘 늦은 시각이다. 늦은 밤 도착하여 바라보면 특별할 것은 없는 공간이지만, 늘 바라보던 이 풍경들이 좋았다.
특별할 것 없지만, 계속해서 들어오는 차량들의 불빛과 번잡하게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기에 틀림없이 이곳이 터미널임을 알려주는 것 같다. 강화도를 떠올리게 되면, 내가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곳이기도 하여 좋아하는 곳 강화버스터미널이다.
참고로 이곳은 강화읍 남산리에 자리잡고 있으며, 선진네트웍스 계열사인 강화티엘에서 운영하고 있다. 정식 명칭은 '강화 여객자동차 터미널'로 조금은 독특한 이름이기도 하다. 어릴 적부터 보아왔던 강화버스터미널, 오랜 시간 이곳에 그대로 머물기를 바라본다.